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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정년이 바뀐다?
퇴직 시점이 바뀌면 국민연금 수령, 소득 공백, 재취업 등 모든 계획이 달라집니다.
‘정년연장 65세 확정’ 뉴스가 쏟아지지만, 도대체 나는 언제 적용되는 걸까?
65세 정년연장 안의 핵심 내용과 출생연도별 영향, 그리고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정년연장 추진 배경과 핵심 내용
현재 우리나라 법정 정년은 만 60세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수급 시점은 1969년생부터 만 65세로 늦춰졌습니다.
그래서 정년 퇴직 후 약 5년 동안 소득이 끊기는 '연금 크레바스'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2027년부터 정년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2033년 이후 65세 정년이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년연장 법안 시행시기
2027년부터 우리나라 정년 기준이 기존 만 60세 →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3~4년 주기로 정년을 1년씩 늘리는 방식의 로드맵을 검토 중이며, 2033년 전후로 만 65세 정년이 표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년 연장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 2027년: 정년 63세로 상향 (1단계)
- 2028~2032년: 정년 64세 적용 (2단계)
- 2033년 이후: 정년 65세로 완전 정착 (3단계)
이렇게 되면 70년생부터는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시점이 정확히 일치하게 됩니다.
출생연도별 정년 영향
출생연도에 따라 정년 연장의 수혜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66~67년생:
✔️정년 도래 시점이 2026~2027년이라 63세 적용 직전입니다.
✔️제도상 직접적인 혜택은 크지 않지만 재고용, 자문직 등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68~69년생:
✔️정년이 2028~2029년으로 예상되어, 정년 63~64세 적용 대상입니다.
✔️즉, 1단계 정년 연장 수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년생:
✔️2033년 이후 퇴직 예정으로, 정년 65세 완전 정착 시기와 맞물립니다.
✔️국민연금 수급 시점과 퇴직 시점이 일치해 소득 공백이 없는 첫 세대가 될 수 있습니다.
정년연장: 청년 일자리와 기업 부담
정년이 연장되면 고령층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청년층의 일자리 감소 우려도 큽니다.
✅ 청년 일자리:
고령 근로자 1명이 추가 고용될 때 청년층 고용은 평균 1.5명이 감소
✅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
정년을 65세로 늘릴 경우, 연간 약 30조 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
따라서 단순히 정년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예: 직무급제 도입, 호봉제 개편 등)과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연공 중심 임금 → 직무·성과 기준으로 전환
- 임금피크제 → 역할 전환형 설계
- 정년 이후 근무 → 시간제, 프로젝트, 자문계약 등 유연한 형태
- 청년 채용 유지 → 멘토링과 기술 전수 제도화
정년연장, 준비해야 할 것
정년연장은 제도적인 변화일 뿐, 그 혜택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지는 개인의 준비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 재고용 제도, 계약직, 자문직 등 근무 형태 확인
- ✅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소득 공백 대비 자산 흐름 설계
- ✅ 국민연금공단 및 고용노동부의 최신 발표 정기적으로 확인
- ✅ 재교육, 직무 전환, 자격증 취득 등으로 커리어 유지 전략 수립
특히 60세 이후에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되기 위한 기술, 전문성, 경험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정년연장은 단순히 ‘몇 살까지 일할 수 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어떤 구조로 소득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큰 변화입니다.
66·67년생은 변화의 문턱에,
68·69년생은 수혜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60대 중반까지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건 그만큼 오래 준비하고, 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준비하세요!
인생 2막은 스스로 설계하는 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